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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에릭슨이 주장하는 아동발달, 심리 사회적 발달이론

by 미흥미진 2023. 6. 7.

에릭슨 그는 누구인가?

에릭 에릭슨의 얼굴 사진

프랑크푸르트에서 덴마크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에릭 에릭슨은 어린 시절부터 평생에 걸쳐 정체감에 대한 심리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성인이 된 에릭슨은 발달 심리학자이자 정신 분석학자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이론을 알아보자

에릭슨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이론적 배경으로 하였으며 성을 중심으로 풀어낸 프로이트와 다르게 에릭슨은 자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체성을 추구하였습니다. 총 8단계의 발달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마다 해결해야 할 일종의 발달과업, 심리 사회적 위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 1단계 기본적인 신뢰감 대 불신감 - 덕목 : 희망

사회적 관계는 주 양육자와의 관계이기에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육자와 아동의 신뢰감 형성을 위해서는 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와 필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신뢰감을 형성한 아동은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대상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하지만 신뢰감이 형성되지 못했을 경우, 아동은 양육자와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하고 양육자와 떨어지게 된다면 아동은 유기 공포를 느끼게 되어 불신감을 갖게 됩니다. 

 

제 2단계 자율성 대 수치심 - 덕목 : 의지

이 시기 아동은 독립심과 자기주장이 매우 강해 집이다. "내 거야", "안 해", "싫어" 등의 표현을 자주 들을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양육자가 아동의 성장 속도나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허용하고 격려해 주어야 자율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자율성을 지나치게 통제하게 된다면 독립적인 성향을 발달시키는데 방해가 되고 분노가 내면으로 향하여 수치심이 발달하게 됩니다.

 

제 3단계 주도성 대 죄의식 - 덕목 : 목적

이 시기 아동은 달릴 수도 있게 되고, 인지, 지적 능력도 생깁니다. 운동능력과 지적 능력이 향상되고 독립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 합니다. 또한,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책임 의식을 갖게 되며 자기 행동을 주도하지 못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게 될 때 죄책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양육자의 역할은 아동의 주도성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제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 - 덕목 : 능략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위치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하는 열등감을 가지게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열등감을 느끼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작은 성취 경험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인정해 주고 지지해 줍니다. 그러면 근면성이라는 긍정 발달을 이루게 됩니다. 반면, 아동이 자기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가 친구들과 비교하여 낮다고 느끼거나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열등감이 발달합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유능 감' 이라는 덕목을 얻게 됩니다.

 

제 5단계 자아 정체감 대 정체감 혼돈 - 덕목 : 충실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신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의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며 정신적 성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진로, 진학에 대한 고민,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 탐색, 성 고민 등 생각이 정신적 성장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 자아정체성의 형성이 됩니다. 이 시기 자아 정체성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나'를 인정하고 사회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발달단계의 심리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워집니다.

 

제 6단계 친밀감 대 고립감 - 덕목 : 사랑

청년기에서 성인기로 전이되는 시기입니다. 타인의 정체감을 수용하고 인정해 주며 조율하고 교감할 수 있으며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게 되고, 직업을 선택하며 배우자를 찾게 됩니다. 성숙하고 책임 있는 성인으로 거듭하는 겁니다. 이때 자아 정체성이 잘 형성되지 못한다면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고독, 절망 등의 고립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잘 극복하면 '사랑'이라는 덕목을 가지게 됩니다.

 

제 7단계 생산성 대 침체성 - 덕목 : 보호

중년이 되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직업적 성취와 학문적 업적을 쌓기도 합니다. 또한, 다음 세대에 전수될 생산물을 만드는데 관심을 갖게 되고 양육 및 교육을 통해 후속세대를 양성하게 됩니다. 사회와 다음 세대와 공유하지 못하면 공허감이 생기고 침체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시기를 잘 보내면 '배려'라는 덕목을 얻게 됩니다.

 

제 8단계 자아 통합 대 절망 - 덕목 : 지혜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가 되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기 삶,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자아 통합 감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자아 통합 감 형성에 실패하게 된다면 인생에 대해 무의미함과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회의감이 들며 절망감이 형성됩니다. 이 시기를 극복하면 '지혜'라는 덕목을 가지게 됩니다.